[DAY 15]프라하 근교여행 체스키!

프라하로 여행지를 바꾸기전에 프라하에서 3박을 하면서 체스키는 꼭 다녀오라는 조언을 듣고

프라하에 오기전 체스키에 가는 동행을 구했다.

체스키에 가기 위해서 가는 방법을 알아본 결과 보통 오전 9시 버스를 타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자리가 없어 오전 7시 30분(정확히 기억이 안난다...)에 있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전날 동행했던 누나와 형을 아침 7시쯤에 팔라디움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지만

팔라디움 앞에서 모인 시간은 7시 10분 심지어 형은 일어나지 못해서 역에서 기다리는 동행을 만나기 위해 먼저 출발했다.

우리가 늦게 모인 나머지 동행 하기로 한 사람을 만나서 버스에 탑승하기에는 너무 촉박한 시간이었는데

진짜 답답했던 한가지는 역에서 만나기로한 동행이 버스 정류장 앞에 있으면 되는 것을 자기가 버스 정류장이 어디있는지

모른다는 이유로 역안에서 같이 가야한다고 하는것 이었다. 나랑 비슷한 나이대도 아니고 30에 가까운 나이인 어른 이었는데

버스 정류장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못찾겠다고만 하는게 어이 없었다.

여행을 하면서 여러번 동행을 구해 봤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동행은 처음이었다.

뭔가 처음부터 불안한 느낌으로 여행을 시작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버스 정류장의 위치를 대충 알고 있었기에 금방 찾아 갈수 있었는데 버스가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버스에 탑승 할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 만났던 형은 일어나자 마자 바로 왔지만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ㅠㅠ

그래서 결국 오늘 하루 따로 여행하기로 하고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버스에 타자마자 일찍부터 서두른 나머지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고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3시간을 좀 못 달려 체스키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체스키를 둘러본 후 점심을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이탈리아 음식점이었다. 피자 두판과 크림 파스타를 시켜서 먹었는데 사진이 어디간지 모르겠다...

이래서 꾸준히 글을 썼어야 하는건데 ㅠㅠ

음식이 나오기전 셋팅! 뭔데 고급스러운것 같은지 ㅋㅋㅋㅋ

점심을 먹고 체스키 성을 올라왔다.

안개가 끼고 눈이 많이 뒤덮혀 있어서 기대했던 빨간 지붕이 있는 동화마을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눈덮힌 체스키만의 매력이 있었다.

방금 그 사진을 찍은 다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때는 우리가 빨리 와서 인지 사람이 없었지만 내려갈때 쯤은 사람이 많아졌다.

일찍 온게 피곤하긴 했지만 이런 점에서는 좋은점으로 작용한것 같다.

뭔가 설정샷을 찍었는데 너무 어색하다 ㅠㅠ

실제로 본 풍경하고 사진하고는 역시 너무 다르다  ㅠ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한번 찍어 보았다.

진짜 날씨만 좋았다면 훨씬 더 좋았을것 같은데 ㅠㅠ

이것도 하늘만 맑았으면 좋았는데 ㅠㅠ

체코에서는 날씨운이 너무 안좋은것 같다... 다음에 올때는 이러지 않기를

더이상 올라갈곳 없는 곳에 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여기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어디 갔을까...

셀카를 찍고 있었는데 동행중 누군가가 찍어줬다 ㅋㅋㅋㅋ

여행중 이런 사진은 몇개 없다는게 너무 슬프다...

체스키 성에서 내려와 체스키 마을을 둘러보러 가던 중의 강(?)가에서

왜 마을 사진은 없는지 모르겠지만 ㅠㅠ 마지막 마을을 나오는 출구에서...

이렇게 프라하 근교 체스키를 여행하고 프라하로 돌아가서 아침에 같이 가지 못했던 형과 형의 숙소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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