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 11시간의 London 탐방기!

영국에서의 5일째 되는 날!

오늘 원래의 계획은 근교인 세븐 시스터즈를 가는 것이었다.

전날 일기 예보를 보니 원래 가려고 했던 일요일은 날씨가 흐리고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인 화요일이 날씨가 맑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븐 시스터즈는 맑은날 가라는 사람들의 추천 때문에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화요일의 계획으로 변경했다!

화요일의 계획을 하려고 보니 런던에서 2일간 돌아다녀 본 경험으로 이정도 일정은 아침이면 다 끝내버릴것 같아서

월요일의 일정 까지 소화 해버리려고 마음 먹고 숙소를 나섰다.

오늘의 일정은 간단 하게 말 하자면 월요일과 화요일 일정을 합쳐 아래의 루트가 나왔다

켄싱턴 궁전 ->켄싱턴 가든 -> 하이드 파크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셜록 홈즈 박물관

-> 테이트 모던 -> 밀레니엄 브릿지 -> 소호 거리 -> 트라팔가 광장

 


영국에서의 아침은 어차피 항상 빵 오믈렛 빵 오믈렛이기 때문에

사진 찍기가 귀찮아 졌는지 사진을 찍지 않았다 ㅋㅋㅋ

숙소에서 나와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들어가서 걷다 보면 이런 길이 나온다.

여러번 지나다닌 길이었지만 맑은날과 비가 온 후의 거리의 느낌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

아마 왼쪽 건물이 학교의 도서관이 었던걸로 기억한다.

엄청 자주 다녔던 길이라 그런지 거의 1달이 지난 지금도 머리 속에 생생하다는 ㅋㅋㅋ

이곳은 빅토리아역 근처에 있는 길이다. 근데 왜 이렇게 기억이 생생하지 ㅋㅋㅋ

아마 사진에 보이는 건물들이 내가 생각하는 유럽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저기 끝에 보이는 건물을 돌면 스타 벅스가 있었지 아마?

나도 런더너의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스타벅스에 와서 내가 좋아하는 카라멜 마끼야또를 주문했다

물가가 비싼 영국 치고는 약 3~4파운드로 한국과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싼것 같은 느낌?

일단 인증샷은 찍어야겠지?ㅋㅋㅋ

이 커피를 들고 런던의 거리를 걸으니 나도 런더너가 된듯한 느낌? 

일요일인데도 거리에는 사람이 많이 없는것 같다.

한국이었으면 일요일에 학생들이 엄청 돌아다닐텐데 여긴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다.

하긴 내가 다닌 곳이 번화가를 위주로 다닌게 아니니...

커피를 마시면서 걷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햇는데 이곳은 하이드 파크!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비가 엄청 많이 오고 있어서 원래의 계획인 켄싱턴 궁전과 켄싱턴 파크를 도는것은 포기하기로 했다

켄싱턴 궁전 안에 못들어간다는 말을 들은것 같기도하고 파크를 돌려면 비가 안와야 걸어다닐만 할텐데...

다음 목적지인 셜록 홈즈 박물관으로 ㄱㄱ~~~

역시 영국인들! 바닥만 봐도 비가 많이 오는게 보이는데 우산 따윈 쓰지 않고 걸어다닌다.

베이커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건물이 이뻐서 한번 찍어 보았다.

이게 사진으로는 실제 모습을 담기가 힘든것 같다 ㅠㅠ

이게 바로 베이커가 221b 셜록홈즈 박물관에 들어가는 티켓이다!

무슨 티켓이 안내장이야...

처음에는 티켓을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사람들이 줄서 있는 곳에 서있었더니

직원이 걸어다니면서 티켓 샀냐고 물어보고 기념품점에 가서 사와야 한다고 말해줬다.

기념품점에 들어가면서 박물관 입구를 보니 영국 드라마 셜록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서있는 직원이 있었는데

베네딕트 컴버비치랑 엄청 닮은 사람이 서있었다.그래서 표를 사고 나오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표를 사고 나오니 사람이 바껴 있었다 ㅠㅠ

오이랑 사진찍고 베네딕트 만났다고 베네딕트를 좋아하는 친구한테 사기 치려했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드디어 입장한 박물관! 사람들이 보는것다 사진찍느라 바쁜것 같다 ㅋㅋㅋ

이 박물관은 셜록홈즈 소설에서 묘사된 방의 모습을 실제로 재현해둔것 같다

난 소설은 읽지 않았어서 잘모르지만...

일단 모르지만 사진을 찍고 봤다.

이게 셜록이 사건을 조사할때 자료들을 붙여두는 곳인것 같다.

아 이사람 누군지 알것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셜록이 담뱃대를 물고 이 모자를 쓰고 있는게 생각난다.

하나쯤 기념품으로 사고 싶었지만 하나에 20 파운드라니 너무 비싸다...

베네딕트를 닮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왔으니 사진 한번 찍고 가야지!

이분은 쫌 귀엽게 생기셨다 ㅋㅋㅋ

내 얼굴과 표정은...

셜록 홈즈 박물관의 1층 외관이다!

이건 건너편에서 찍은 박물관이 있는 건물의 모습!

이렇게 보면 저 위의 층들이 전부 박물관인것 같지만 저기 덩쿨이 있는 건물만이 셜록 홈즈 박물관이다!

솔찍히 말하면 15파운드나 내고 박물관을 들어갔다 오는거는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든다.

셜록 소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었고 내용도 전부 기억하는 골수 팬이라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셜록홈즈 박물관을 떠나 이번에는 테이트 모던으로 출발~~

왜 이렇게 런던은 걸으면서도 사진을 찍고 싶은거지...

앞으로도 거리사진 밖에 안보일거라는

영국은 그냥 걷기만 해도 너무 좋다

한달정도 잡고 영국의 모든 날씨에서 걸어다니고 싶은 마음!

건물 색감이 너무 이쁘고 현대적인 건물과 같이 있어서 뭔가 새로운 느낌을 주는것 같다.

건축을 1도 몰라서 무슨 양식인지 모르겠다 ㅋㅋㅋ

그냥 길이 이뻐서 찍고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더해준 새로운 느낌!

운이 좋아서 그런지 이런 사진도 건지고 헤헿

사실 막 걸어다니다 보니 여기가 어디쯤에 있는 골목길인지 모르겠다...

숙소 근처는 다 알겠던데

그래도 여긴 기억 하지!

Blackfriars Bridge를 건더 계단을 내려오면 있는곳!

사실 저 악기 이름은 모르는데 얼굴까지 새빨게지며 불고 계시고 램프도 구식이지만 멋있어서 한참을 구경했다.

좋은 연주를 들었으니 동전도 드리고 다시 얼마 남지 않은 테이트 모던으로!

앞에 보이는 다리는 밀레니엄 브릿지!

밀레니엄 브릿지가 보인다는 것은 테이트 모던이 바로 앞에 있다는 말!

빨리 가서 옥상을 가야지!

난 미술에는 관심이 1도 없으니까 ㅋㅋㅋ

테이트 모던의 전망대를 찾아 올라오니 이런 풍경이 펼쳐졌다!

날씨가 좋은 밤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ㅠ

그래도 이정도의 풍경도 좋은것 같다!

뭔가 느낌있는것 같아서?

테이트 모던의 전망대는 동 서 남 북을 전부 볼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걸어온 길 쪽을 보면서 사진을 찍으니 땅에 있을 때 본 건물과는 뭔가 모르게 느낌이 다른것 같았다.

여긴 아마 남서쪽 이었던것 같은데 두개의 건물 사이로 보이는 이 풍경도 괜찮은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더 좋았으려만ㅠㅠ

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이 뭔지 몰라서 검색을 해봤더니 방송사?인것 같았다.

나중에 저기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못가봤다는 ㅋㅋㅋ

테이트 모던을 나오니 오후 3시가 되어있었다.

아침에 빵으로 포식한거 말고는 먹은게 없어서 그런지 배가 등에 붙어서 너무 배가 고파 구글 지도에서 가장 가까운 kfc를 검색하고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 처음 보인 코너에서 찍은 사진!

아주머니 표정이...

이게 5파운드! 영국 물가치고 kfc도 많이 싼것 같다.

배고픈 나에게 뭐가 맛없겠어 ㅋㅋㅋ 전부 맛있었다!

kfc를 나와 스카이 라운지를 올라가 보려고 열심히 걸어 가다 보니 계속 사진이 찍고 싶어졌다.

오늘은 그냥 걷기만 하면서 런던의 여유를 느끼는것 같다 ㅋㅋㅋ

여긴 무슨 역인지 모르겠는데 역이 폐쇄 되어있었다. 무슨 일이 있는걸까?

개인적으로 런던에서 찍은 사진중에 가장 마음에 든 사진!

뭔가 엽서로 만들어서 써도 될것 같은 퀄리티야!

비오는 날의 런던도 역시 사랑스러워 ㅎㅎ

또 걷다보니 빅벤에 도착했다 ㅋㅋㅋㅋ

어딜 가든 가는길에 빅벤이 있는것 같은...

이건 어둡게해서 찍은 사진!

갤럭시의 프로 기능은 iso도 조절되고 별게 다되는것 같다 ㅋㅋㅋ

이번엔 전에 찍었던 장소와 반대로 와서 빨간 버스를 기다렸다 사진을 찍었는데  이건 좀 별로인듯...

이게 아마 트라팔가 광장을 가는 길이었던것 같다.

지도를 안보고 감으로 가고 있었는데 뭔가 버스를 탔을때 봤던 길이랑 다르게 느껴져서 결국엔 지도를 켜게 됬다는 ㅠㅠ

지도를 켜보니 난 한참을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고 저길로 쭉갔다면 버킹엄 궁전에 갔을거라는 ㅋㅋㅋㅋ

트라팔가로 가는 길을 잘못들어 다른 길로 가다 보니 소호 거리까지 가게 되었다.

근데 영국까지 와서 차이나 타운은 들어가기 싫어서 입구에서만 사진을찍고 다른길로 트라팔가 광장을 향해 걸어갔다!

뭐 입구가 이쁘니 셀카 한번? ㅋㅋㅋ

원래 나는 셀카 찍는걸 좋아하지 않음!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

전에도 왔지만 분수가 너무 예쁜것 같다. 계속해서 색깔도 바뀌고!

가까이 가서도 사진 한장 ㅋㅋㅋ

뭔가 사진이 비스듬하게 찍힌것 같다.

겨울의 영국은 해가 빨리져서 그런지 7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어두워 졌다 ㅠㅠ

오늘 9시에 나와서 지금가지 걸었으니 너무 힘들기도하고 숙소까지 걸어가려면 1시간은 걸어야 하니 이정도만 구경하고

숙소로 출발~~~

숙소에 가는길에 생각난 영국 국회의사당 건너편에서 사진 찍기!

일단은 다리를 건너면서 한번 찍어 보았다 ㅋㅋㅋ

건너면서 시선을 다른곳으로 향해보니 이런 야경이 보인다!

내가 dslr이 있었다면 확대해서 찍을수 있었을텐데...

드디어 건던 다리!

역시 여기까지 와서 한번 봤어야해!!

지금 국회 의사당이 공사중이어서 공사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건물은 예쁘다!

사진으로 전부 못 담는게 아쉽다 ㅠㅠ

아까 멀리서 찍어서 아쉬웠던 그 야경!

다른 다리까지 와서 찍으니 훨씬더 예쁜 야경이 된것 같다! 얼른 뚜벅 뚜벅 걸어서 숙소를 가야지!

저녁은 숙소가서 생각을...

이 뒤에는 사진이 없다 ㅠㅠ

숙소에 도착하니 전날 이야기를 나눴던 누나들은 체크 아웃을 했고 새로운 사람이 와있었다.

동양인인데 뭔가 중국인 느낌도 나서 처음에는 말을 못걸었지만

뭔가 볼수록 한국인 갔아서 혹시 한국인이세요? 하고 물어보니 엄청 놀라면서 한국인이라고 하셨다 ㅋㅋㅋ

중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바로 출근 해야했는데 수술 한다고 거짓말하고 짧게 유럽 여행 오셨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계획도 없고 어딜 가야할지 모르신다고 해서 내가 만든 가이드북을 가지고

내가 다녀온 곳들을 소개하며 꼭 가볼 곳을 추천해 주었다!

갑자기 오다보니 숙소도 급하게 정했고 유심칩도 없어서 인터넷도 안되니 숙소를 어떻게 찾아 와야할지 모르셨다고...

그리고 첫날이라서 라면도 많이 있다고 라면을 주시면서 저녁을 같이 먹고

가까이 있는 Tesco의 위치를 알려주고 유심칩도 사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엄청 걸어다녀서 피곤하기도 했고 내가 만들어온 가이드북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찬 하루였던것 같다!

앞으로도 여행을 올때는 꼭 가이드북을 만들어 와야지!

설정

트랙백

댓글